aoppella!? 드라마 씨디 & 기타 번역/aoppella!? 스토리 무비 2부

16화 리루하피 • 전력 라이브 이야기

챱토 2025. 6. 5. 14:19


린: 다들! 오늘은, 우리 리루하피의 라이브에 와줘서 고마워!

루카: 오늘 와준 모두를 위해, 열심히 노래할게!

미치타카: 그럼 첫 곡은——
——으으으으은......

사요: 미, 미치타카, 무슨 일이야!?
갑자기 기운이 없어져서......!

하지메: 미치타카의 기분, 조금 알 것 같을지도.

린: 그야, 뭐 그렇지...... 왜냐면......
관객이 한 명도, 없는걸—!

하지메: 아하하하. 그렇네.

린: 아니 웃을 일이 아니라니까! 관객 제로는 확실히 예상 밖이라고!?

루카: 이, 일단 진정하자. 응?

하지메: 라고 해도, 확실히 이건 예상 밖이었네—.

린: 그렇지—! 일단 아오페라 3위라고! 지방 방송국이라고는 해도 TV에도 잠깐 나왔다고!?
조금만 더, 뭐가 있어도 좋겠지—!

사요: 나, 사실은 조금, 예감이 들었어......

린: 에? 왜!?

사요: 그러니까...... 이번에 관객 모으기와 돈 관리는 린이 한다고 했었지?

린: 그래! 이런 일 별로 해본 적 없으니까!
뭐든 경험해볼까 해서!

사요: 응, 그 자체는 아주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
그래서...... 어떻게 했는지, 알려 줄래?

린: 흐흥, 어제는 SNS 계정을 만들어서 말이야!

미치타카: 어제!? 에!? 그럼 티켓 판매는 어떻게 했죠?

린: 아니 그게 말이야. 아오페라 3위의 리루하피가 한다면, 사람 많이 오겠지 싶어서.
당일권만 팔아봤어!

루카: 그걸로............ 이렇게......?

린: ......그건 진심으로 미안!

미치타카: 그래도 아무도 없다니...... 잠깐 그 SNS 계정? 찾아 볼게요......
아!? 리루하피 계정! 이거, 가짜라고 생각되고 있는데요!?

린: 면목 없습니닷!!

사요: 아하하하...... 그래도, 응? 첫 날이니까......
나도 꽤, 낙관적이었을지도 모르고, 그치?

사카키: ............

미치타카: 오, 오너씨의 시선이 따가워요—!!

하지메: 아, 관객, 한 명 있어!

사카키: 응......?

루카: 아! 그, 그렇네! 모처럼이니까......

미치타카: 부디, 들어 주세요!

사카키: ......관객이란 건...... 나 말이냐?

하지메: 네! 맞습니다!

사카키: ......들어볼까.

린: 이게 진정한 단독공연이구만!

사요: 응. 린, 좀 조용히 할까.

린: 네, 넵! 죄송합니다!

하지메: 후후. 사요 조금 화났네.

미치타카: 화나면 조금, 아사하루 선배처럼 되네요......

루카: 아하하하......

하지메: 그럼 다들, 즐겨볼까!




루카: (그 뒤로, 우리는 주에 2번, 라이브 하기로 했다)
(처음에는 잘 되지 않았던 만큼, 다음에는 제대로 준비하자 해서——)


사요: 봐, FYA'M'이랑 합동라이브 했을 때는, 티켓을 직접 팔기도 했잖아?
그런 걸 제대로 해야겠지.

린: 오우! 그런 쉬운 일은 맡겨줘! 명예 반환이다!

사요: 반환은 오명을 해야지, 린.


루카: 저, 저기......! 라이브 준비라든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가르쳐 주실 수 없을까요?

사카키: ......그런 건, 알아서 해야지......

미치타카: 그 부분을 어떻게든! 부탁드립니다!

루카: 청소라든가, 도와드릴 테니까요!

사카키: ......그렇다면 뭐, 괜찮나......


루카: (처음엔 동급생이나 친구가 몇 명——)


하지메: 다들, 오늘 와줘서 고마워!
즐겨줘! 우리도, 엄청 즐길 테니까!

동급생 A: 엄청 좋은 라이브잖아!

동급생 B: 아니, 아카펠라를 얕보고 있었어......!

동급생 C: 하지메—! 다음엔 친구도 데려올게—!


루카: (사람이 사람을 부르고, 관객이 적은 것에 당황하는 일도 없어져서——)


사요: 후우...... 아무래도, 돈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네.


루카: (사요군의 표정도 라이브를 할 때마다 밝아졌지)
(그래서 주에 2번이라는 빠른 페이스라는 것도 좋았는지, 모두의 실력도 점점 올라가서——......)
(......변하지 못한 건, 나 뿐이었어......)


하지메: 후—! 다들 고생 많았어. 오늘도 좋은 느낌이었네!

미치타카: 역시 경험이란 건 중요하네요!
뭔가 잡혀가는 느낌이 들어요!

린: 누군가가 들어준다는 것도, 의욕이 나지!
나, 자습하는 양, 늘렸는걸!

사요: 실은, 기초 연습의 시간이 줄어드는 게, 좀 걱정 됐는데...... 이 상태라면 괜찮으려나.
정말 미치타카의 생각은 좋은 아이디어였네!

미치타카: 아, 아뇨, 그런 건——
이 장소는 루카군이 발견했고, 오너씨의 후의도 있었기 때문이니까요!

루카: 응. 그래도, 그래도 역시 공이 젤 큰 건 미치타카군이라고 생각하는데?

미치타카: 에헤헤헤—— 감사합니다!

루카: ............

린: ——응?


루카: ......하아......
............

린: 요—. 뭔 일이야? 이런 데서 한숨을 쉬고.

루카: 아아, 응...... 조금 밤 바람이나 쐴까 해서.

린: 자, 주스.

루카: 고, 고마워.

린: 아—...... 그러니까.
뭔가...... 고민되는 거라도 있어?

루카: 에? ......알아챈......걸까.

린: 뭐 그렇지. 그런 얼굴 하고 있거든.

루카: ......다들 대단하구나, 해서.

린: 오오, 그건 그렇지! 눈에 띄게 잘하게 되고 있어!
이거면, FYA'M'이나 VadLip도 놀랄걸!
그래서, 그게 뭐 어때서.

루카: 여름 대회...... 나...... 발목 잡을지도 몰라......

린: 에...... 왜?

루카: 알고 있잖아. 나, 라이브를 거듭할수록, 점점 서툴러지고 있어. 모두에게, 뒤처져서......

린: ......아니, 그래도 뭐, 컨디션 안 좋을 때는, 누구한테나 있잖아.

루카: 전 대회에서도...... 지역 대회는, 나 때문에......

린: 너, 아직도 그렇게 예전 일에 신경 쓰고——

루카: 신경 쓰여......!

린: ——!

루카: 계속...... 신경 쓰고 있어......
미안......

린: 아! 야......!

사요: 아, 루카. 린 못 봤어?

루카: 으...... 응, 방금, 밖에서 봤어.

린: 루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