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ppella!? 드라마 씨디 & 기타 번역/aoppella!? 스토리 무비 2부

[번외편 1] 이 언덕길을 오르듯이 Part1

챱토 2025. 5. 25. 17:49


미치타카: 하아...... 하아......!
......!!
후————......
조금 힘들었네요.
아아, 기분 좋다......
골은, 좀 더 위인가......
조금, 애써버렸네요......
(봄의 어느날——)
(휴일을 통째로 사용하여, 자전거로 장거리를 달리기로 했습니다)
(골로 결정된 지점은 가파른 언덕길 너머에 있고, 저에게 있어서, 언젠가 도전해보고 싶었던, 옛날부터의 목표중 하나였습니다)
(자전거를 타기 시작할 무렵, 언젠가 여기에서라고 생각하고 있던 장소입니다)
좋아...... 앞으로, 조금만......!
............!

하아...... 하아......!
(흘러가는, 처음으로 보는 풍경——)
(몸의 피로, 불어오는 바람, 멀리에 혼자있다는 불안함——)
(긴 거리를 달리면서, 다리에 쌓여가는 피로도 실은 꽤 좋아해서——)
(그건, 자전거 타는 취미가 오래 지속되고 있는 이유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계기는 전혀 다른 걸로——)
(몸을 단련하기 위해서라는 것이 첫번째입니다. 그것도 역시, 이 취미를 계속하고 있는, 이유중 하나입니다)
(이것도 『귀엽다』탈피 작전의, 하나니까요!)

(정말 어렸을 때는, 귀엽다라고 듣는 걸, 별로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기쁠정도로——)
(모두가 미소지어 주는 게, 기뻤습니다)
(그치만, 맞아—— 여동생이 생겼을 때부터, 그건 조금 바뀌기 시작했죠)
(여동생을 위해서라며, 뭘 하려고 해도...... 저, 조금 덜렁거리는 면이 있어서, 실패 뿐이었어서——)
(아버지도 어머니도, 그런 점이 귀엽다며 위로해 주셨지만)
(저는 귀여운 남자애가 아니라, 의지할 수 있는 오빠가 되고 싶었습니다)
(부모님 모두 맞벌이로 바쁘다는 것은 알고 있었습니다. 거기에다 어린아이를 돌보는 것은 너무 힘들것 같아서)
(여동생이 조금, 외로워하는 것도 알고있었으니까, 제가 의지할 수 있는 오빠가 되어——)
(가족 모두의 힘이 되고 싶었어요)
(하지만 전 결국 『귀엽고 작은 애』이상으로 될 수 없어서——)
(그때부터일까요, 귀엽다라고 듣는 게 싫어진 것은......)
(......하지만, 이건 옛날의 이야기. 지금은 여동생도 무럭무럭 자라서, 부모님의 바쁨도 안정되었고요—)
(아버지의 카페가 바쁠 때는, 저도 도와드릴수 있게 되었습니다)
(분명 제 멋있음은 『그렇게 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 아니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멋있음』이란 단어만이, 멍하니 형체를 잃은 채, 제 마음에 계속 남아——)
(중학교에 들어갔을 때도, 주변 사람들은, 저를 귀엽다고 말해 주셨습니다. 물론, 악의가 없다는 건, 알고있습니다. 그치만——)
(전 『귀여운 미치타카』를, 어째선지 좋아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 자신의 이미지가, 조금 바뀌게 된 건——)
(역시, 고등학생이 되고나서부터일까요——)


미치타카: 제 담당은 이만하면, 되겠네요.
선생님께 청소가 끝났다고 보고를 하고, 돌아가—...

하지메: ——찾았다.

미치타카: 우햐아아아아!?
——으, 죄, 죄송해요, 소리 질러서! 등 뒤에서 갑자기 말을 거셔서, 노, 놀라서......!

하지메: 지금, 부르고 있었지.
그리고 너 누구. 동아리는.


미치타카: (그게, 하지메 선배와의 만남으로—— 리루하피와의 만남이었습니다)


린: 좋——았어! 얼른 연습해볼까—!

하지메: 오———!!

미치타카: 네, 네!!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리고, 저...... 아카펠라 연습이란 건, 어떤 걸 하는 건가요?

하지메: ......뭘 하는 걸까?
알고있어, 린.

린: 그거야...... 아카펠라는 노래니까, 노래 부르면 되는 거 아냐?

미치타카: 에, 아니, 그게—— 에?

하지메: 괜찮아, 미치타카. 우리 모두 초심자니까!

미치타카: ......어느 부분이, 괜찮은 건가요?

린: 어려운 건–— 사요에게 물어보자고!

하지메: 그런 거지.


미치타카: (뭐랄까, 엄청 개성적인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서——)
(비밀이지만, 정말 마지막엔 조금 불안하다 생각했을지도 몰라요. 아하하하......)
(그래도——)


하지메: 자 다들, 즐겨볼까!

미치타카 • 린: 오————!!


미치타카: (노래한다는 건, 즐겁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초등학생 때 했던 성가대도 즐거웠지만——)
(리루하피는, 뭐랄까, 좀 더 자유롭고, 모두와 함께 노래부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풀리는 것 같아서——)
(그러니까——)


하지메: 아오페라에 출전한다면, 오늘과는 또 다른 즐거움, 경험할 수 있을까.

린: 일단은 예선 돌파겠지.

미치타카: 저희가 할 수 있을까요......?

루카: 하지 않는다면 돌파도 할 수 없고, 나는 도전해 보고 싶어.

사요: ......갈 수 있는 곳까지 가볼까.

미치타카: 불안하긴 해도, 두근두근하기도 시작했어요.
다 같이 많이, 즐거움을 찾아보죠!

하지메: 응, 다 같이서 가자.
절대로, 아오페라에——.


미치타카: (그러니까—— 모두와 함께 아오페라를 목표로 했을 때, 새로운 무언가가 시작되었다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분명, 제 인생을 바꿔버릴 무언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