챱토 2025. 5. 22. 17:27


하지메: (새학기가 오고, 미치타카와 루카는 2학년이 됐다. 나랑 린이랑 사요는 3학년이 됐다)
(그리고, 5월을 맞이한 이 날)
(리루하피에게 있어서, 처음이자 마지막인 아오페라 여름 대회—— 그 나날들에, 우리들은 나아가려 하고——)


미치타카: 아직인가요!?  아직 안 왔나요!?

린: 뭐야!? 꽤 안 오네!?
나, 한번 둘러보고 올게!

루카: 두, 둘 다 진정해.
사요군, 아까 막 나간 참이라니까?

하지메: 그래도, 안절부절하는 마음은 이해해.
그 매일의, 첫걸음인걸.

루카: 응, 그건 알고있지만......

린: 역시 나 찾아올게!

루카: 안돼. 엇갈리면 큰일이고.

미치타카: 루카군은 냉정하고 훌륭하네요!
저는 정말, 이 기분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서, 가만히 있질 못하겠는 심정이에요!

루카: 후후, 그정돈 아닌데 말이지.

하지메: 아! 내가 찾아와 볼까?

루카 • 린 • 미치타카: 그게 제일 안돼!!

하지메: 에에? 왜?

린: 너! 저번 일을 까먹은 거냐!
밤에 갑자기, 길을 잃었다고 전화를 걸지 않나!
정말이지 대소동이 났잖아!

미치타카: 네! 역시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메: 아하하하...... 그건 미안해.

린: ......뭐, 그건 그걸로 두고——

미치타카: 네! 아직 멀었나요, 사요 선배!

루카: 조급해 하지 않아도, 사요군은 잘 올거야. 그치?
침착해——

사요: 다녀왔어——

루카: 사요군, 신청서는!?

사요: 에...... 무, 무슨 일이야?

루카: 아......! 그게......

린: 아하하하!
루카가 가장 침착하지 못했다니 반전이네!

루카: 아, 아하하하. 나도 기대했단 말이야.

미치타카: 그래서 그래서, 신청서는 어쨌나요!?
받았나요!?

사요: 응! 물론이지! 자——

미치타카 • 루카 • 린 • 하지메: 오——————!!

사요: 원래는 인터넷에서도 신청 가능하지만 말이지.

린: 뭔 소릴 하는거야!
이 쪽이, 있어보이잖냐.
드디어 아오페라에 참가한다는 느낌이!

하지메: 응, 나도 찬성!
있지, 모처럼이니까, 자기 이름은 자기가 쓰는 거 어때.

린: 오—! 좋은데!
그럼, 쓸 때 마음가짐같은 걸 말해보자고!

미치타카: 찬성입니다!

루카: 난, 좀 부끄러울지도......

사요: 뭐, 여기는 팀밖에 없으니까,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루카: 음—, 그럼, 그렇네.

린: 좋아—! 그럼, 나부터!
저번 아오페라, 3위는 대단하지만, 대단한 만큼, 더 높은 곳을 목표로 하고 싶어!
다음은 우승이다!

미치타카: 힘내도록 하죠! 샹샹선배!
그럼, 다음은 제가.
조금 더욱 더— 잘하게 되고 싶어요!
여름 아오페라에서, 그 성과를 발휘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루카: 향상심이 넘치는, 미치타카군다운 목표네.
그럼, 으음. 좀 부끄럽지만, 다음은 내가......
나는, 이 아오페라를 통해서, 정신적으로 성장하고 싶어.
좀 더 강해져서, 더 성장해서——
나 자신을 좀 더, 좋아하고 싶어.

사요: ......멋진 의견 표명이라고 생각해. 응원할게, 루카.
다음은...... 나려나.
내겐 명확한 목표가 있어.
나에게 있어서, 형은 정말 대단한 사람으로——
지금은 멀리 있는 형의 등.
그 등에, 조금이라도 가까워지고 싶어.

하지메: 응, 그렇게 생각하는 마음. 알 것 같아.

린: 아사하루처럼 되어버리면, 연습량이 엄청나지겠지만!

미치타카: 바라던 바입니다!

사요: 하하. 그럼, 마지막은——

하지메: 응.
나는——


스나오: 스즈미야씨, 음악, 그만두는 게 좋아.


하지메: ......그게......
내가 하고싶은 건, 모두와 비교하면, 되게 심플하지만——
그래...... 즐기고 싶어.
노래하는 걸, 음악을——
마음에서부터, 즐기고 싶다고 생각해!

사요: 응!
미치타카: 네!
루카: 그렇네!
린: 그치!

하지메: 후후, 다행이다. 알아줘서.

린: 그거야, 하지메의 일이라면 뭐든 알거든?
오래 알고 지냈으니까!

사요: 응......

루카: 무슨 일 있어? 사요군.

사요: 아아, 아냐, 지금쯤이면 형네도, 참가 신청했겠지 싶어서.

린: 뻔하지.
『참가하는 이상 우승 말고는 없습니다. 여러분에게는 보다 철저한 연습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라든가 말하고 있겠지.

미치타카: 우와! 샹샹선배 닮았어요!

루카: 그리고, 되게 좋은 대사였네.

사요: 얘들도 참.

루카: FYA'M'에겐 여러 가르침을 받아서, 우리들에게 있어서는 선생님같은 존재지만......
대회에 나가면, 라이벌 상대.
지지 않도록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 되겠네.

하지메: ......응, 그렇네.


아사하루: 그럼...... 아오페라 여름 대회의 참가 신청에 대해서 입니다만......
참가하는 이상 우승 말고는 없습니다.
여러분에게는 보다 철저한 연습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미츠오: 철저히라니, 여기서 더 엄격해지는 건가요......!?

아키라: 여자애들이랑 데이트라든가..... 못 하게 될 거 같네......

아사하루: 특히, 아키라군, 미츠오군. 당신들에겐 특별 메뉴를 준비할 생각입니다.

미츠오 • 아키라: 에에에에에에에!?

유이: 아사하루 공이 고안한 특별 메뉴—!
부럽군, 둘 다!

후카미: 응...... 분명, 굉장히 알찬 하루하루가 기다리고 있을거야.

아키라: 진, 진심으로 하는 말이야......?

미츠오: 진심으로 말하는 만큼, 더 질이 나빠요—!

마이토: 뭐, 힘내면서 가자고! 둘 다!

아사하루: 마음의 준비를, 부탁드릴게요?